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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오늘은 그나마 덜 했는데 금요일이었던 어제는 경기 내용도 내용이건희와 무슨 바람이 그렇게 쌩쌩 부는지 이번 겨울 동장군은 조인성만큼이나 금강불괴인가 보다. 금요일에 그렇게 고생을 하고서 오늘은 나름 껴입었다고 생각했는데도 7시쯤 되어가니 역시 추웠다. 경기는 연장전이고 야구장 바람은 칼날 같으니 그야말로 죽을 맛이었다. 정말이지 4월 초의 야구장에 보온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최근 LG 트윈스 배터리 경향을 보면 2-0 에서 엄청나게 잘 맞아 나간다는 건데 이건 좀 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어제 곤잘레스가 급격하게 무너진 것이나 오늘 심수창의 선발승이 날아가 버린 것이나 2스트라이크 노 볼 상황에서 맞았기 때문인데, 오늘은 7회 초 2사 3루 상황에서 신정락이 굳이 우타자인 송지만을 걸러 보내고 좌타자인 이숭용과 상대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렇게 날린 승리를 어떻게든 승리로 마무리지 지어 다행이다. 오늘까지 졌더라면 개막전 1승 후 폭풍 4연패로 완전히 사기가 꺾일 뻔했는데 그런 최악의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으니까. 지금까지 거둔 승리는 모두 연장전에서 거둔 승리였고, 승리의 중심에는 이진영이 있었다. 올 시즌 목표가 0블론이라던 오승환에게 개막전 그날 목표를 무너뜨리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부터 시작해서 오늘은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쳐냈다. 이대로라면 당당하게 외칠 수 있겠다. "머리 큰 사람이 장땡이다!"

 

그리고 다음 주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인데, 롯데의 전력보다는 롯데의 팀 상황 때문에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어떻게 해서든 그나마 만만한 LG를 홈에서 만나고 장원준도 한 번은 나오기 때문이다. 롯데 역시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긴장을 할 수도 있겠지만 LG 트윈스는 SK나 두산이 아니니까. 아 다 필요없고 일단 내일 선발투수 봉중근이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승률을 5할로 맞추고 생각해보자.

 

 금요일 경기

 황우슬혜 시구

 

 선발 곤잘레스. 다음 등판 시에는 잘하자.

 

 이런 상황에서 따라가는 점수를 내 주어도 마냥 좋아하는 LG 트윈스 팬들

 

토요일 경기

 이병규 적시타에 볼넷으로 출루했었던 이택근이 3루까지

 

이어진 박병호 적시타에 1루 주자 이병규가 3루까지

 

선발투수 심수창. 오늘 승리가 날아가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닥 썩 좋은 투구내용은 아니었다.

 

 강윤구 맞나 싶을 정도로 트윈스 타자들에게 많이 맞아나갔다.
이진영의 타구에 팔목 부분을 맞고 교체되었다.

 

거침없이 던져서 히어로즈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이보근

 

 많은 히어로즈 팬들과 적은 LG 트윈스 팬이 섞여있던 3루

 

 쌀쌀한 날씨에 팀 성적도 좋지 않은데 1루 내야를 가득 매운 LG 트윈스 팬들

 

 AGAIN 1994라... 2004년부터 LG 트윈스 팬이 되어 가을 잔치 구경도 한 번 못한 나에게는 너무 멀다

 

 오지환

 

 정성훈 이번 주 들어 뭐 안좋은 일 있는건가?

 

로켓

 

 수훈선수 오카모토 신야 인터뷰

오카모토에게 포크볼이란? '결정구' 데쓰!

 

 박종훈 감독님 ESPN 인터뷰

 

수훈선수 조인성 홈런 20개 이상 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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