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선수들 숙소를 향해 달리는 버스 안에서 '드디어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으로 간다.',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면 좋겠지만 조금 피곤한 상태였다. 도착하여 LG 트윈스 선수들이 땀 흘리며 운동하는 실내 훈련장으로 갔다. 줄지어 앉고 레크레이션이 어떻게 진행될지 허지욱 장내아나운서님의 말씀을 간단히 듣고 나니 선수들이 한둘씩 들어오고 있었다. 트윈스 선수들이 무안해 하지 않도록 먼저 다가가서 자기 짝꿍을 자리로 데려오기도 와야 하고 말도 많이 걸어주어야 했는데 막상 나보다 덩치가 압도적으로 큰 선수들을 보자니 되려 내가 안절부절못했다. 내 짝꿍이 된 서동욱을 집어오긴 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동욱이(-_-)가 먼저 편안하게 말을 걸어주어 내가 동욱이와 동갑임을 알게 되었다.

 

김재박 감독님의 인사와 코치진 소개, 신인선수 소개로 시작된 팬 미팅. 레크레이션에서는 간단하게 짝꿍끼리뿐만 아니라 사방에 앉은 선수들과 친해질 수 있을만한 게임이 이루어졌고 단체 줄넘기랑 가위 바위 보 게임 등 팀별로 하는 게임도 재미있었다. 용우 형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에게는 승리욕이 발동되어 굉장히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도착하기 전 피곤했던 몸 상태는 온데간데없이 레크레이션 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팬들이 자유롭게 선수들과 사진 촬영을 하거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일단 동욱이랑 사진을 몇 컷 찍고, 동욱이가 고맙게도 나와 다른 선수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한참 사진을 찍다 보니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모든 선수와 팬들이 함께 모여서 단체 사진을 찍고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해야 했다. 잠실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2.27. Wednesday | Okinawa

레크레이션 장소였던 실내훈련장 모습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2.27. Wednesday | Okinawa

단체 줄넘기 게임에서 1등을 차지한 팀. 맨 앞에 있는 누나는 게임의 여왕!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2.27. Wednesday | Okinawa

다들 발이 안보이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