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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 보니 많이 늦은 상태였다. 국제거리로 나가서 전날 둘러보았고 정말 가고 싶었던 티셔츠야닷컴과 1,000 Yen 짜리 청바지를 팔았던 곳으로 가서 쇼핑할 참이었다. 냉큼 씻고 형들이랑 같이 국제거리를 향해 걸어갔다. 약 20분 정도 트윈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다 보니 금방 국제거리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밤 8시면 문을 닫기 시작하는 국제거리 상점이라 그런지 형들이랑 가고자 했던 모든 곳의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그냥 술을 마시기로 했는데 술집 역시 새벽 내내 하는 곳이 드물었다. 그나마 11시까지 하는 술집에 들어갔다. 뭔지는 잘 모르지만 꼬치구이 전문점
(한자 '串'가 보여서 바로 꼬치구이다 싶었다.)이어서 꼬치구이 세트를 시키고 생맥주를 시켰다. 내 입맛에는 별로였고 가격도 비쌌고 가게 안에는 좌석이 없어서 밖에서 먹어야 했는데 춥기도 추웠고. 어째 하나도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그래서 일찍 나왔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 패밀리 마트에 들러 다시 술과 안줏거리를 사고 형들 방에서 또 야구 이야기를 실컷 했다.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2.26. Tuesday | Naha Main Street (Kokusai)

국제거리를 걷다 눈에 띄는 간판이 있어 또 찍었다.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2.26. Tuesday | Naha Main Street (Kokusai)

여기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건물 외관이 참 마음에 들었다.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2.26. Tuesday | Naha Main Street (Kokusai)

이미 CPA 주변 상점들은 문이 닫혀있었다. 쓰레기 하나 버려져 있지 않은 깨끗한 거리.
우리나라 명동 거리 상가들 문 닫았을 때 길거리랑 비교해 본다면... 어익후!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2.26. Tuesday | Naha Main Street (Kokusai)

길거리 지나가면서 예쁜 반팔 티셔츠 많이 봤던 티셔츠야 닷컴. 여기도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2.26. Tuesday | Naha Main Street (Kokusai)

꼬치 전문점. 이름을 모르겠는데 CPA 근처 串 자가 들어간 곳은 가지 않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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