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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로 향하는 길은 한 번 경기를 관람한 탓인지 낯설지가 않았고, 가뿐하게 원주로 향했다. 조금 이르게 출발하였는데도 버스는 고속도로가 많이 막혀서 국도를 탔고 결국 3시가 가까워서야 원주동부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작년 마지막 날에도 그렇게 막히지는 않았는데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잠을 자느라 확인이 어려워서 그냥 넘어가긴 했지만.) 여유롭게 도착했었더라면 치악체육관까지 천천히 걸어서 갔겠지만 많이 늦어서 택시를 타고 체육관 앞까지 갔다.

경기는 막상 막하로 진행되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4쿼터에 점수를 9점까지 벌려놓으며 여유롭게 앞서가는가 싶더니 애매한 판정 (SBS 스포츠의 이명진 해설위원이 '넌센스' 라고 표현) 으로 동부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이었다. 결국 동부는 동점까지 만들었고, 조상현과 민렌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LG 세이커스의 해결사 노릇을 하였다. 3점슛 시도에 파울을 유도하여 각각 2개씩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동부는 표명일의 실책과 김주성의 자유투 1개 실패 등으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끝내 원주를 찾은 창원 LG 세이커스 팬들에게 또 한번 
작년 12월 31일 연장전 승리를 가져다 준 것만큼 값진 승리를 안겨주었다. 올시즌 대 원주 동부전 4전 전승! 삼성전과 더불어 동부전에 꽤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나고 'FLYING~PASCO!' 플랜카드를 들어보이던 나에게 파스코는 착용하고 있던 손목 아대를 던져주었고 나중에 선수단 버스 앞에서 플랜카드에 싸인까지 해 주었다. 여러모로 뿌듯했던 2006-2007 시즌 두 번째 원주 원정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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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동부 전창진 감독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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