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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 (2011.05.05)


점수를 내면 바로 내어주고 또 내면 또 바로 내어주고. 득점을 등에 업고 던지는 선발투수가 그렇게 던져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물론 퀄리티 스타트를 하긴 했지만 리즈의 공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떤 이는 그동안 거쳐 간 LG 트윈스의 용병들을 생각하라며 곤잘레스와 더마트레를 들이미는데 이번 시즌처럼 무언가 되겠다 싶은 해에 비교할 대상으로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리즈는 제구 때문인지 아니면 소심한 성격 때문인지 쓸데없이 빠지는 공이 많은 게 가장 문제이다. 그래서 결국 공짜로 출루를 시켜주고, 오늘도 김동주(어제는 그렇게 참아내더니만)가 적시 적소에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경기는 애초에 기울었을 상황이었다. 게다가 오늘은 날도 따뜻해서 더 잘 던질 줄 알았는데 아무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이상열은 좌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못 잡는 참으로 있으나 마나 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유달리 두산전에는 말리는 느낌인데, 오상민이 어찌 되었든 필요하게 느껴지는 3연전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왔다 라뱅쓰리런. 현장에 있던 팬들과 중계로 봤던 팬들 모두가 느꼈던 것이겠지만 누구도 홈런임을 직감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라.뱅.쓰.리.런. 참으로 귀신같은 쓰리런이었다. 어제 2타점 역전 쓰리런을 두 개나 날리더니 오늘은 그토록 바라던 '진짜' 쓰리런을 쳤다. 어제까지 이겼더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자꾸만 어제 경기가 미련이 남는다. 어제도 이기고 오늘도 이겨서 두산전을 스윕했더라면 팀의 기세가 수직상승 했을 텐데. 로테이션상 장원삼과 차우찬을 만나게 되는데 그 걱정도 어느 정도 덜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으니 다시 마음을 다잡고 대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토요일 일요일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 직접 가서 보기 때문에.

 

어제 김광수가 불을 질렀어도 3루를 가득 채운 LG 트윈스 팬들의 열정

 

어제 수요일 평일 경기에도 매진이 되었는데 어린이날 매진이 안 되었겠어요?

 

8회 승리의 기운을 만끽하는 LG 트윈스 팬들

 

쥐린이들에게 희망을! LG 트윈스 승리!

 

방송 인터뷰하는 적토마 이병규

 

대구로 내려가는 선수들을 마중하기 위해 모인 팬들

 

최성민

 

할리우드 스타로 착각할 뻔. 오늘 주키치 팬 서비스 진짜 완전 감동이었다.

 

아이돌 서럽게 만드는 인기 이대형

 

개장수도 인기 많다!

 

적토마 이병규 짐 셔틀하고 있는 윤진호
정작 라뱅은 빠른 몸놀림으로 버스에 탑승

 

조인성

 

심광호

 

한희

 

봉중근 짐 셔틀 중인 임찬규

 

패션이 예사롭지 않은 캡틴 등장

 

팬들이 환호하자 어리둥절해하다 환하게 웃는 서용빈 타격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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