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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어린이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경기, 그뿐만 아니라 해마다 이맘 때쯤 찾아왔던 이상하게도 억눌린 듯한 가슴속의 무언가가 기쁘게 무너져버린 경기였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방문팀 LG 트윈스와 홈팀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는 팬들로 가득 찬 잠실에서 열린 팀 간 4번째 경기는 LG 트윈스의 어마하게 큰 승리로 끝이 났다. 최종 스코어에서 LG와 두산의 점수가 서로 바뀌지 않았나 생각되었을 정도로 기쁜 승리였다. 그동안 두산 베어스에 그렇게 져 왔던 LG 트윈스 였으니까. 3연전 중 한 번은 10득점 이상의 대량 실점으로 두산 베어스 타자들의 타격감을 끌어올려 주었었으니까.

 

1회초부터 최동수의 2사 만루 상황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박경수의 3점 홈런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일방적인 LG 트윈스 우위의 경기를 하였다. (최종 스코어 12대 0) 최근 타격에 있어서 좋은 모습으로 달라진 LG 트윈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황금 연휴의 마지막날 경기였다. 남은 두산전 두 경기에서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Panasonic LUMIX DMC-FZ5 | 2009.05.05. Tuesday | Jamsil Ball Park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쯤 LG 트윈스 외부매장에서 볼 수 있었던 긴 기다림의 줄.
다름이 아니라 선수용 유니폼에 마킹을 하기 위해서였다.

 Panasonic LUMIX DMC-FZ5 | 2009.05.05. Tuesday | Jamsil Ball Park

중앙매표소 부근 풍경. 전광판에는 정오 이전부터 매진사례가.
애써 잠실까지 오셨다가 표를 구할 수 없어서 돌아가신 팬들도 많았다.

 Panasonic LUMIX DMC-FZ5 | 2009.05.05. Tuesday | Jamsil Ball Park

영화 <과속 스캔들>의 왕석현 어린이가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소개되고 있다.
 

Panasonic LUMIX DMC-FZ5 | 2009.05.05. Tuesday | Jamsil Ball Park

1루를 가득 메운 두산 베어스 팬들의 하얀 풍선 응원 모습
 

Panasonic LUMIX DMC-FZ5 | 2009.05.05. Tuesday | Jamsil Ball Park

3루를 가득 메운 LG 트윈스 팬들의 즐거운 응원 모습

 

 Panasonic LUMIX DMC-FZ5 | 2009.05.05. Tuesday | Jamsil Ball Park

긴장감은 비교적 없었지만, 승리로 끝나자 LG 트윈스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Panasonic LUMIX DMC-FZ5 | 2009.05.05. Tuesday | Jamsil Ball Park

KBS N Sport 에서 수훈선수로 뽑힌 박용택 선수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인터뷰 중 웃음
 

Panasonic LUMIX DMC-FZ5 | 2009.05.05. Tuesday | Jamsil Ball Park

석점짜리 홈런을 날려 빠르게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낸 박경수가
MBC 스포츠뉴스 인터뷰를 하고 있다.
 

Panasonic LUMIX DMC-FZ5 | 2009.05.05. Tuesday | Jamsil Ball Park

심수창도 7이닝 무실점으로 KBS N Sports 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막아줄 거라고는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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