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찾은 무한도전 멤버들

그리고 LG 트윈스는 3연승 마감. 잘 나가던 찬헌이가 최근 두 경기에서 좀 많이 맞아나가서 오늘 경기가 찬헌이 입장에서는 중요했다고 봤었다.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 찬헌이의 어깨가 편안해졌으면 하는 바람은 온데간데 없이 타선은 상대 투수 이상목에 6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6회 1사 후 박석민의 2루타를 시작으로 최형우의 3점 홈런, 진갑용의 솔로 홈런으로 4점을 내어주며 급격히 승부가 기울었다. 찬헌이의 방어율은 4.62 까지 올라갔다.

 

그래도 LG는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7회 2점, 8회 1점으로 턱밑까지 쫓아가는 등 나름대로 선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8회말 페타지니의 삼진은 너무 아쉬웠다. 왠지 2-3가 되면서 루킹 삼진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역시 우려는 현실이 되고야 말았다. 9회에도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잘 맞아나간 타구들이 모두 아쉽게 잡혔고.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LG 트윈스가 한참 삽질하던 어린이날 9연전에는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더니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6월 4일에는 비로 우천 취소. 올 시즌은 날씨도 LG 트윈스의 하위권을 바라는 듯 비협조적이다. 연승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LG 트윈스는 최근 5연패의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다.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6.05. Thursday | Jamsil Ball Park

5회초, 관중석이 술렁이길래 봤더니 전스틴(전진)과 노홍철이 누군가에게 몰래 접근하려는 듯.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6.05. Thursday | Jamsil Ball Park

그 주인공은 아마 박명수?
관중들의 눈이 노홍철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몰래 접근할 수 있을까.
 

 Panasonic LUMIX DMC-FZ5 | 2008.06.05. Thursday | Jamsil Ball Park

찍고 보니 정형돈이었다. 옆으로 전스틴과 노홍철이 앉아있는 모습.
원래 앉던 지정석 말고 3층 맨 꼭대기에 앉아있었는데, 그게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