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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로커 싸인
카라이어는 말을 하지 않아도 LG 트윈스 팬이라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에 동감할 것이다. 칠테면 쳐보라는 특유의 배짱을 바탕으로 쭉쭉 내리꽂는 시원한 직구를 LG 팬들은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볼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도 뻔히 보이는 유인구를 던져대며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만들고 볼넷이나 안타로 이어지는 결과를 스스로 만들었던 일부 투수들을 보면서 그동안 가슴에서 열불이 터졌었다. 카라이어의 던지는 스타일이 조금 정직하다보니 (아주) 가끔 맞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동계 훈련 때 좋은 변화구 하나만 장착한다면, 내년 시즌 LG 트윈스 팬들은 해리거 이후 오랜만에 용병 복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안정된 중간과 마무리를 바탕으로 박빙의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면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그러한 게임이 많으면 많을수록 시즌을 운영해 나가는 데에 더 유리하다. 반대로 경기 후반에 점수를 내주어 행여 역전패라도 당한다면 충격은 비단 그 게임에 그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카라이어의 '선발이냐 중간이냐' 문제는 중간 쪽에서 활약을 해 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카라이어의 의지가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너무 용병에 맞추어 간다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지만, 몸에 맞는 옷이 활동을 편하게 하듯 자신이 잘 던질 수 있는 시점에서 던져야 자신감도 붙고 더 잘 던질 수가 있지 않을까.
▲ 카라이어 싸인
하지만 카라이어는 팬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 저번 일요일 경기가 끝나고 서울메트로를 애용하는 카라이어와 베로커에게 사인을 요청했었다. 베로커는 나름대로 예쁘게 사인을 해 줬는데 카라이어는 그냥 대충 끄적거린 것 같아서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월급 봉투를 들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좋은 날에 사인도 신나게 해 주면 안되었을까.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친근감 있는 친절한 모습을 - 굳이 카라이어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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